“나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준 목표 의식”
수 3반 하**
안녕하세요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고 고등학교 시절동안 학교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하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공부를 계속 하고 싶지 않았고 재수를 해서 인문계 학생들과 똑같은 전형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탐은 공부를 해본 적도 없고 수학을 제외하곤 사교육을 받거나 따로 공부하지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강북비타에듀학원을 다니면서 8개월간 노력한 결과 국어1등급 수학1등급 영어2등급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우선 학원 담임선생님이신 최용철 선생님께서 공부에 집중하게 잡아주시고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주신 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요일도 쉬지 못하고 학원에 나오게 하시고 많은 시간 잡아두는 것이 힘들고 적응도 안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재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인내력과 의지가 약한 편이라 항상 중간에 포기했었는데 선생님께서 때론 화내고 때론 타이르면서 저를 잡아주셔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이스 조절이 정말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3,4,5월에만 모든 힘을 쏟아 열심히 하고 시간이 지나며 의지도 약해지고 지치면서 성적이 내려가곤 합니다. 저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더 간절해지고 시간투자도 늘어났었습니다. 항상 밤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행복해할 모습과 대학에 또 떨어져서 너무 암울할 모습을 대비하여 상상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고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북비타에듀 수강생분들도 냄비처럼 금방 식어버리지 마시고 열정을 수능 당일까지 쭉 유지해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과목별 선생님들마다 해주신 수업들과 조언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의 김진 선생님과 신동우 선생님, 수학의 구철회 선생님과 박민철 선생님, 영어의 김수인 선생님과 윤명석 선생님, 사탐 선생님이셨던 최춘식 선생님까지 모두 알찬 수업해주시고 질문도 친절하게 받아주셨습니다. 특히 김진 선생님이 말하신 국어 오답노트는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많은 도움을 받아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이나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학원이 집에서 멀어 지하철로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졸기만 하며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보다는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영어듣기를 하면서 갔습니다. 하루에 몇 십 개 외우는 것이 한 달만 되어도 꽤 많은 단어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욕심을 부려 처음으로 사탐도 공부하고 논술도 배우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남들보다 더 부족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 자기합리화는 독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처한 위치에 불평하고 후회하기보다는 높은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이뤄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모두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 감격스럽기도 쑥스럽기도 하지만 지금 재수를 결심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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