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시작한 공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저는 공부에 별 다른 관심 없고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고3이 되어서 뒤늦게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다른 애들과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어영부영 수능을 치렀습니다. 그렇게 작년 이맘때 저는 모의고사와 너무나도 다른 수능 성적에 좌절하였고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논술 시험장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성적에 맞춰 생각하지도 않았던 대학에 가게 되었지만 이런 사실에 별 다른 자각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합격했던 대학교를 입학하기 직전, 이대로 대학을 가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등록하기 전부터 난관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평소 신뢰를 주지 못했던 저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또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쓴 맛을 본 저는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간신히 부모님을 설득해 재수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힘들었던 재수생활
처음 갔던 재수학원에서 한 달 정도 다녔으나 분위기가 저와 맞지 않았고 생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러던 중 송파스카이에듀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아본 후 이 곳이 저와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녀본 결과 제 예상이 적중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재수 전에 했던 굳은 결심은 조금씩 희미해져갔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공부 안 했던 그 습관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몸에 익은 습관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나는 하루 일과를 반복하며 저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과거 실패했던 수험 생활을 생각하며 제 자신을 채찍질했고 정기적인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이 마음을 다잡는 데에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작년 수능 국수영탐 33443등급이었던 저는 6월 모의고사에서 31212등급을 받았고, 자신감을 얻은 저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부시간을 늘리고 공부계획을 철저히 지켜나갔습니다. 이 시기만 잘 이겨내면 재수생활을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많은 수험생들이 흔들리고 긴장감이 풀어집니다. 다들 풀어질 때 더욱 자신을 다잡아야 된다고 끊임없이 다짐했고 이후 9월 모의고사에서 6월보다 더욱 향상된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저는 남은 시간동안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공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렇게 수능이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제 실력을 점검하려 기출 모의고사를 수능시간에 맞춰 풀었고 실전감각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결실
수능 날 드디어 제 노력의 결실이 빛을 발했습니다. 수학에서 실수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을 받았고 수학도 비록 실수했지만 2등급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대학에 원서를 쓰게 되어 지금도 마음이 벅차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재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다들 지치고 힘듭니다.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슬럼프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럴 때마다 더욱 자신을 믿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 재수생활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스카이에듀’에서의 1년여의 시간이 저에게 용기와 힘을 줄 것입니다. 이 수기를 읽을 후배님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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