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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시작하며
처음에 재수 학원에 다니기로 결정하고 어디에 있는 학원을 갈지를 생각했습니다. 몇 개로 압축시켜 놓았지만 일단은 강남에 있는 학원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평촌 학원가에 있는 학원을 선택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강남도 고민했지만, 통학으로 인해 학습시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고, 또한 저의 체력까지 고민을 한다면 수면시간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강남까지 간다는 것은 너무나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3때 수학학원 선생님 권유로 평촌 종로학원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촌종로학원은 학원에서 절반에 가까운 선생님들이 본원에서 강의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었고, 종로학원 기분에 걸맞는 학벌과 엄선된 선생님들이 똑같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재도 본원과 똑같이 사용하면서 이 지역의 학생의 수준에 걸맞게 보충교재까지 더 적절히 활용하는 것을 보고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평촌 종로학원이 나에게는 훨씬 더 효율적인 수업시스템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행반에 다녔던 친구들의 조언을 들어본 결과 훨씬 더 구체적이고 학생들에게 관리적인 면에서 꼼꼼하다는 것을 듣고 주저 없이 평촌 종로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종로학원 생활은 경찰대 합격이라는 목표이상의 대학을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종로학원 생활은 경찰대 합격이라는 목표이상의 대학을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된데는 담임선생님의 영향이 너무도 컸습니다. 그리고 입시학원의 전통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첫 시간에 하셨던 말씀이 “그냥 믿고 따라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에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고, 겉에서 느껴졌던 모습만큼이나 위압감 있는 말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10개월의 재수생활은 항상 그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고,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하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말로만 되지는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담임선생님께서는 마치 나의 머리 속에 들어와 있기라도 한 듯, ‘이렇게 고민되지?’라고 미리 이야기 하셨고,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셨습니다. 문든 드는 생각이 저것이 경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든 상담을 하시는 도중에 저에 관해 상담과 기록이 있는 노트를 보게 되었고, 그곳에는 저에 관한 성적변화 및 생활적인 면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문득 그 순간을 회상해 보면 너무나 그 순간에 저는 행복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에 대해 저렇게 신경을 써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너무나 듬직하게 느꼈져고 첫시간에 ‘그냥 믿고 따라라’라는 말이 그냥 보이기 위한 말만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것이 종로학원 선생님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어가 약해 늘 고민이었던 저에게 국어과 강병길 선생님과 김한석 선생님의 수업은 국어에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먼저 앞에서 나를 끌어 주셨던 선생님들의 노고가 오늘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의고사에 연연해 하지 않아야 한다.
저는 이 글을 쓰고 내일 경찰대에 입소하게 됩니다. 요즘 가끔씩 재수학원 추천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부족한 과목이 있겠지만 저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학원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하며 평촌 종로학원을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재수생활에 있어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지면을 빌어 경찰대 합격의 영광을 주신 종로학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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