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의무자습과 엄격한 생활관리가 탁월한 학원
이OO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1년간 재수를 준비하여 2016학년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에 합격한 이OO입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재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작년에 스스로의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다는 핑계를 대면서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었고, 그게 점점 늘어나면서 학습량은 줄어갔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문제집과 씨름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래선 안 된다’ 고 생각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에 몸을 맡겼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자습실에 앉아있어도 제 책은 늘 같은 페이지였습니다. 3학년을 시작했을 때의 긴장과 열정도 사라졌고 남은 것은 늘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는 자신뿐이었습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기도만 늘었습니다. 수학은 제게 익숙한 부분에서 시험에 나오게 해 주세요, 영어가 쉽게 출제되도록 해 주세요, 탐구에서 찍은 문제가 맞게 해 주세요······. 하지만 수능은 가혹하리만치 제 실력을 평가했고, 저는 살아오면서 가장 낮은 등급이 적혀있는 통지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형편없는 실력에 충격을 받았고,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인가 하는 회의도 들었고, 주변에서 반면교사의 대상처럼 바라보는 눈초리도 따가웠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고 후회스러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에 쏟은 노력이 너무 적어서, 그리고 여기서 타협하면 스스로가 너무 작아질 것 같아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했고, 그 결과 선택한 것이 노량진 종로학원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고3때의 제 행동이 증명하듯, 충분한 의지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자습시간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감독교사와 담임선생님을 통해 엄격한 자습관리를 시행하는 노량진 종로학원의 환경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종로학원의 학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나태해지지 않게 저를 채찍질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주말 자습을 의무자습으로 시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주말의 자습을 자율제로 운영한다면 수많은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무자습제도를 통해 스스로를 다잡자는 각오를 다졌고, 의지와 함께 확보한 자습시간은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주말에 끊기곤 했던 학습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어 학업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장점을 보고 노량진 종로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등록한 이후에는 선생님들의 훌륭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의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으며, 확보된 자습시간과 공부방법의 점검을 통해 나쁜 공부습관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 년을 보낸 후 수능시험 전날이 되니 작년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실력에 대한 자신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없이 그저 수능에서 운만을 바랐었다면, 올해에는 내가 쌓아올린 실력을 그대로 드러냈으면 좋겠다. 차라리 문제가 어려웠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감도 있었지만 자신감이 더 컸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험장에 들어가니 높은 체감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문제를 풀 수 있었고, 모든 과목에서 작년보다 너무나 크게 향상된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경우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재수를 생각하는 분들 중에서도 저처럼 많이 방황한 경우는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덜 나와서 재수를 결심하신 분들이겠지요.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신 분, 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저처럼 시간을 낭비하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재수를 결정하셨다면, 내년에는 웃는 얼굴로 바라는 대학교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재수생활 도중에 힘들 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담임선생님, 늘 제가 샛길로 빠지지 않게 바로잡아주셨던 관리교사 선생님, 반의 궂은일을 도맡으며 학습 환경을 조성해 준 반장 형, 늘 유쾌하게 질문을 받아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노량진 종로학원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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