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후기 - 진심을 다해 공부할 수 있었던 1년
저는 지난 19년 동안 공부에 대해 매우 오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나쁘지 않은 성적이 나왔고,
이런 결과 때문인지 공부에 대해 알 수 없는 근자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역시 수능이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지금까지 받아보지도 못했던 성적을 받았고,
충격과 반성 끝에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고민되는게 학원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단과를 끊어서 학원에 다닐 때 학생 수가 너무 많아 질문 같은 걸 할 겨를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
내가 부족한 부분을 그 때 그 때 질문하려면 규모가 너무 커서는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이곳 저곳 검색을 하다가 하이스트nsj재종반을 선택했습니다.
강동하이스트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학원입니다.
학생 인원이 약 120명 정도 되는데 한 반 정원은 25명 내외로 구성됩니다.
이 학원의 장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질의응답 부분과 수능브릿지 수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상주하시는 부분도 그렇고,
다른 재종반에 비해 오래까지 남아계셔서 질문하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그리고 수능브릿지 수업과 시간표 편성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수를 하다보면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는데요,
보통 학생들은 누구나 자신없는 과목 한 가지 씩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학이었는데 오전 정규수업 외 브릿지 수업때는 수학을 주로 들었습니다.
특히나 브릿지 수업은 각 과목별로 비슷한 수준에 있는 학생들이 함께 듣기 때문에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주십니다.
저는 남들보다는 조금 일찍 1월에 재수를 시작했는데 6월에 가서는
6평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늘 마음 속에 존재했던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후부터는 공부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재수후기를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학원 생활을 몇 마디로 규정한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1년이란 시간이 짧지만은 않고요,
언제나 좋은 과정, 좋은 결과만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습분위기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만큼 조성되고
학습효율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 시스템과 커리큘럼에 하자가 없다면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동하이스트 재종반의 경우는 제가 원하던 학습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강동하이스트
blog.naver.com/jj_academy/2202015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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