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럼독학재수학원 졸업생 학원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6월부터 시험 전주까지 약 5개월동안 이테럼에서 공부했던 원생입니다. 작년 현역때 생각치 못한 점수를 받고 바로 재수를 결심했었어요. 본래 지방 사람이라 서울에 올라와 재수를 할 생각이었는데 학원에 대한 고민도 많았구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대형 재수 종합반은 분위기에 쉬이 휩쓸리는 제 성향상 맞지 않았을 뿐더러,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을 드리기 싫었습니다. 무엇보다 재종반 등원은 오롯이 '나'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엔 더욱 어려운 방법이라고 생각했구요. 이러한 생각하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3월과 4월에는 집 주변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허나 후로 도서관을 가지 않는 횟수가 늘어났고 공부에 열중하지 않는 저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위안하기도 하면서 허송세월로 시간을 버렸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던 중에도 지속적으로 '이러다 정말 망하겠다 독재학원 알아보든가 해야지.'하는 생각이 불쑥 찾아왔지만 스스로에 대한 쓸데없는 오기로 5월까지 버틴 것이죠. 그때마다 집주변의 독재학원을 검색해봤는데 항상 이테럼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렇다 할 광고도 하지 않고 정보도 많지 않길래 그냥 주의 깊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모의고사를 앞둔 후 너무나 조급해진 마음에 그냥 한번 가보기나 해보자 하고 독재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알아보니, 강남의 대형 독재학원은 교통도 혼잡한데 불구하고 기본 40만원대에서 플러스 알파로 큰 돈을 들여야 하더라고요. 게다가 대형학원이면 독학재수의 메리트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해서 시험 전날에 무작정 이테럼을 찾아갔는데 웬걸 제가 생각하던 독재학원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에이 뭐 별 수 있겠나, 그냥 출결정도만 기대해야지.'하고 문을 두드린 거였는데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고심끝에 하나하나 수제작한 것 같은 책상과 공간배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통과 학원 외부환경 또한 공부하기에 좋았구요. 무엇보다 학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께 믿음이 갔습니다. 저의 공부패턴과 진도현황, 연초 혼자 계획했던 플랜을 고려해주시면서 쌤의 다년간 경험으로 확실한 계획을 세워주셨어요. 예를 들자면 6월 28일까지 인터넷 수능 1권을 끝낸다 이런 식으로 아주 세세하게 말이에요. 그 후에 학원에 확실한 믿음이 생겼고, 재원하면서 단 한번도 불평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 좀 쉬고 싶은데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니 학원 가야지.'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마인드적인 부분부터 건강까지 학생을 진심으로 위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늘 힘이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후기를 쓰고 싶은데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을만큼 저는 특히나 큰 만족을 했던 학원이었습니다. 덕분에 결과적으로 전 저의 목표에 수렴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학의 고된 시간이, 그 경험이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함에 있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모든 방면으로 만족했던 학원입니다. 1년 먼저 독학재수를 해본 사람으로서 감히 조언의 말씀을 드리자면, 집에서든 어디서든 어려우시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제어할 구실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지속적인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쓸데없는 오기로 모든 부분에서 저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맹신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이것 저것 유혹들이 많았던 저에겐 객기에 불과했던 것이었어요. 오히려 본인의 상태를 냉정하게 돌이켜보고 제어를 가하는 편이 자기 컨트롤에 탁월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괜히 혼자 앓다가 이테럼을 더욱 일찍이 찾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터라 이테럼 독재학원을 추천하고 싶구요. 훌륭한 선생님과 철저한 계획, 그리고 하기싫어도 일단 앉아있고 보는 우직함만 있다면 본인의 목표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고작 1년 더 수능공부를 했을 뿐인 어린 학생이지만 독학재수가 비단 성적상승 측면의 장점뿐 아니라 그 시간이 어마어마한 자양분이 된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힘들어 하면서도 자신을 조금만 더 예뻐해주시고 건강한 마음으로 파이팅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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