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이스트 재수학원 후기 수능 평균 4등급-->1등급
수능 전 9월 모평에서 어느 정도 자신에 차 있었지만
그래도 수능에서까지 이렇게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아니었고,
내신만 간신히 맞춰 나가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재수를 시작하면서도 정시보다는 수시쪽에 더 포커스가 가 있었어요.
2014학년도 수능에서 미끌어지는 바람에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했고,
그래서 시작한 재수였기 때문에 정시전형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면서 고3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학업에 쏟다보니
자연스럽게 욕심이 생겼습니다.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어차피 논술전형이 아닌 학생부 전형이기 때문에 굳이 따로 무언가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수능에 올인했습니다.
저는 강동하이스트 재수학원에서 재수를 했는데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환경(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피드백 수업(수능브릿지), 질의응답이 가장 좋았는데요,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단기간에 케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학생 수가 120명 남짓한 소수정예 학원이었고, 선생님들은 학생 수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학원 분위기 관리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6월 정도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하던 친구들도 약간은 흐트러지는데
학업에 의지가 크지 않은 친구들은 두 말할 나위 없겠죠.
이 때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분위기를 흐트려뜨리는 학생들을 과감하게 징계 또는 퇴원조치 하였습니다.
당시 징계받은 학생 부모님 중 찾아오는 분도 계셨던 것 같았는데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조치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재수학원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학업 부분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제가 알기로 성적은 계단 식으로 오른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 크게 오르고, 그 다음에는 한 동안 그 점수가 유지되다가 또 다시 크게 오르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내가 모르는 부분을 그 때 그 때 충분히 보완하면서 공부하면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성적이 오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3월 모의고사 평균 3.5등급이었던 제 성적이
9평에서 1.5등급의 점수를 받았고, 수능에서는 영어 2등급, 이외 과목은 모두 1등급이 나왔는데요,
이러한 재수 성공의 원동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서 보완하는 것이고요.
혹시 현재 재수를 생각하시는 분들 중 독학재수를 하려 하신다면
저는 될 수 있으면 학원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편하게 공부하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기통제가 훨씬 쉽고요, 모르는 부분에 대해 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2가지만 하더라도 재수생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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