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 메시지 글을 보면 부모마음은 모두가 같은 마음인 듯 합니다..

자녀들을 보내고 난 후의 그리움과 허전함.. 함께 있을 때 좀 더 잘해줄걸,,하는 마음..

지난 3월 1일 월드비전기숙학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온 후 ‘잘 할거야. 잘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면

서도 가슴 한켠이 어찌나 아파오던지요..

이사장님께서 아이들은 일주일만 지나면 씩씩하게 잘 지내는데 오히려 부모님들이 더 힘들어

하신다는 말씀 다시 한번 떠오르네요.. 당연하겠지요..

대학에 합격해 놓고도 재수를 결정하고 기숙학원에 입소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딸의 결정..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젠 아내 대신 설겆이를 도와주는데 아내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잘 있겠지? 하는 말

한마디에 왜 그리 눈물이 흐르던지..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그러하네요.. ㅠㅠ

그나마 마음이 놓이는건 나름의 아픔과 상처를 간직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예배와 QT시간이

있어서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부모님의 마음이 다 똑 같겠죠..

향후 아이들의 긴 인생길에서 1년이란 시간이 결코 낭비나 고생만이 아닌 성숙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사장님과 선생님들!! 아이들이 혹여라도 부족하여도 힘이 되어주시고 부모의 마음으로 지켜

봐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그러하시리라 알고 있습니다만요..

각지에 계시면서 자녀들을 월드비전기숙학원에 맡겨놓으신 부모님들!!

힘내세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