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지*인_경희대학교_회화과)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회화과에 합격한 지*인입니다.
고3때 입시에 실패하고서 자신이 없어 재수를 하지 않고 바로 군대를 갔고, 전역하고는 나름 유명한 브랜드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한 제가 적지 않은 나이에 고작 20살짜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시 입시를 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권유에 상담을 받고 3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공부와 실기를 백지와 같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게 너무나 힘들고 지쳤지만, 초반 담임이셨던 영Y샘과, 수능시험을 칠 때까지 함께해주신 영A샘께서 항상 잡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다시금 멘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 사회교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학교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보다는 국어와 영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워낙 기본이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주시는대로 따라갔습니다. 특히 원생들과는 일체 교류하지 않으려 신경썼습니다.
수능날 실수가 있어 모의고사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지만, 서정학원에서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이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을거라 확담합니다. 또 누구보다 절박하게 마지막까지 열심히 실기에 임한 덕에 겨우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상해보면 서정학원에서, 실기학원에서 공부했던 것 들은 단지 입시뿐이 아니라 제 인생에서 중요한 자양분이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학원생활 초반부터 중반까지 제 멘탈을 잘 잡아주신 영Y쌤, 수시 때 마지막 문턱에서 낙방한 인근의 S모 대학교에 지원할 때 자소서와 전반적인 것을 지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영N샘, 면접준비할 때 영N샘과 함께 도와주신 영C샘,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영A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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