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비타에듀3.0 대입성공노하우
안녕하세요.
다른 성적향상수기를 쓰신 분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성적일지도 모르지만..
아예 공부습관이 없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여 글을 써봅니다.
제가 정말 공부 습관이 들어있지 않았었거든요.
하루에 20분공부하고 혼자 한심해하고..제일 많이 공부한날이 5시간 이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활한 후 수능을 보니 성적은 바닥..
그 성적을 받고도 공부하기가 싫어서 그냥 맞춰서 대학을 갔어요.
그런데 대학 오티 날 부터 후회가 되더라고요.
매일매일 학교 다니기 싫어서 꾸역꾸역 다니다가
결국 차라리 싫어하는 공부를 한 번 더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퇴를 하고
강북비타에듀에 오게 되었습니다.
1. 마음가짐
저는 정말 누가 봐도 끈기가 없는 사람 이예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그러한 면을 잘 아셔서 제가 재수할거다 라고 할 때 만류하셨어요.
저도 재수를 하기 전에 다시 시작하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 하였고요...
생각해보니까 정말 제가 하고 싶어서 공부 했던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하고 싶어서 내 발로 다시 들어온 거라고 생각하니까 아예 마인드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처음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결정한 것 인데 부끄럽지 않게 마무리해야겠다.
내 결정에 책임을 져야겠다. " 이런 생각이 항상 들었던 것 같아요.
수능까지 그 몇 개월이 짧아 보이지만 직접 겪어보면 정말 외롭고 길고 긴 시간 이예요.
당연히 슬럼프가 한번쯤은 올 거예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이 떨어진다. 그대로다 또는 그냥 이 길고 긴 수험생활이 질려서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 슬럼프가 많이 오죠.
그럴 때마다 저는 슬럼프에 빠지기 보다는, 제 생활을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러면 내 생활에서 부족한 면들을 채우느라 슬럼프에 빠질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성적이 얼마나 나와야하는지 .
이것만 확실하게 생각하고 계시면 슬럼프가 와도 금방 극복하실 수 있을 거고, 흔들리지 않는 일 년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자신을 믿으세요. 난 잘 될 거다. 그렇게 되게 내가 할 거니까. 잘 될 수 밖에 없다. 매일매일 이렇게 생각하세요.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공부
다들 방법이 다르겠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적어본다면..
<국어>
독해력도 부족하고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무작정 학원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한건 반복해서보고 학원선생님들께서 좋다고 한 방법은 다 따라한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늘 꾸준함이 답이라고 하셔서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도 조급해 하지 않고 하던 방식 그대로 유지했었습니다.
원래 제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줄치고 표시하면서 읽는 방식을 체화시키려고 노력하고,
9평이 끝나고 나서부터는 오답노트를 매일매일 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랬는데, 시간 오래 걸린다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쓰니까 작성 시간도 단축되고 지문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오답노트 정말 추천합니다 !!
<수학>
수학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내내 공부를 하지 않아서 일명 수포자였습니다.
정말 막막했는데 학원선생님들께서 중학수학에서 필요한 부분, 고1 공통수학에서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주시면서 차근차근 알려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과목이여서 수업을 듣고 복습시간은 수업 시간의 거의 2배정도로 했습니다.
필기노트를 정리해놓으면 들고 다니면서 자주자주 보기 쉬워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수학은 하루에 30문제라도 꾸준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이 강조하셔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푸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영어>
단어가 부족해서 오고가는 시간, 밥 먹는시간에 꾸준히 외웠어요. 반에서 보는 영단어 시험도 치고요.
학원선생님들께서 영어는 연계율이 정말 높다고 강조하셔서 다른 책은 보지않고 EBS 교재만 봤는데요. 하루에 8지문씩 풀고 해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공부 했어요.
답지해석을 보기 시작하면 내 영어 독해력이 느는 게 아니라 그냥 답지 읽는 한글 독해력이 는다고 하셔서, 아무리 지문이 어려워도 해석은 안 보고 혼자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가 시간이 항상 딱 맞아서 고민 이였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수능 한달? 한달 반 전부터 시간 맞춰 푸는 실전연습을 많이 시켜주셔서
어떻게 분배를 해야 하는지도 몸에 익혀져서 마음 편하게 시험 본 것 같습니다.
3. 생활
수능다시보기로 결심한 후에 저는 몇 가지 큰 약속을 정했었습니다.
1. 11시반에서 12시 사이에는 꼭 자기
2. 술먹지않기
3. 밤에 친구들 만나지 않기
저것을 안 지키면 “다음날에 수업 들을 때 지장이 있을거다. 한번 생활습관이 무너지면 다시 만드는 게 오래 걸린다.” 라고 생각을 하니 꼭 지키게 되더라구요.
작은 약속으로는 아침에 학원을 가면 가장 먼저 플래너를 쓰기로 했습니다.
플래너를 쓰고, 반성한다는 느낌으로 어제 하루에 대해 짤막하게 소감을 썼었어요.
그렇게 하니까 단조로운 수험생활동안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금방 해결할 수도 있고
이 날은 이게 부족했으니까 이렇게 채우면 되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던거같아요.
플래너는 꾸준히 쓰는 것이 도움이되니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
그리고 저는 일요일에도 학원을 나가서 자습을 했는데요.
하루만 조금 여유를 갖자. 라고 생각을 하여서 일요일 저녁에만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요일을 맛있는 것도 먹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는 날! 이라고 정해놓으니
평일에 공부하다 힘들어도 일요일 그 잠깐을 생각하면서 참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독학으로 할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학원을 다녀보니까
아침마다 담임선생님이 지각체크를 정확하게 하시고, 자습시간에는 사감선생님들이 분위기를 잡아주시니까 마음이 해이해지지않고 수능 날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 인 것 같아요.
동기부여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마시고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지? 어느 정도에 도달해야 하지? 를 생각해보세요.
목표가 정해지면 나의 부족한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보이니 무작정 공부하는 것 보다
더 일분일초가 소중하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한번 후회 없이 공부해보세요.
그러면 설령 목표한 곳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에 남는 한은 없을 거예요.
후회가 있으면 항상 그때를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했으면 내 인생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마지막으로 절대 자만하지마세요. 모의고사가 아무리 잘 나와도
수능때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더 오르거나 유지하는 학생은 거의 없어요.
모의고사보다 수능날에 훨씬 압박감도 심하고 새로운 문제유형도 나오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도 평소 모의고사보다 수능때 성적이 못 나왔구요.
이정도면 되지 뭐 수능 대박 !!! 하는 생각 절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은 속이지 않아요 한 만큼 보여주는 시험입니다.
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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