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무래도 독학재수를 할 때 으쌰으쌰하며 다같이 목표를 향해 가는 재종반과 달리 독재는 혼자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재종반 학생들보다 더 힘들고 삭막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독학재수학원을 다니면서 과도 다르고 목표하는 대학도 다르고 말도 한마디도 안해봤지만 옆에서 묵묵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계속 목표를 향해 달렸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독재를 했다면 중간에 나태해졌을게 눈에 뻔히 보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등원시간에 맞춰 생활할 수 있었다는게 학원을 다니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이고 입시라는 상황 속에서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목표를 같이 공유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공부자극도 꾸준히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재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학원을 선택하려고 하신다면 학원의 분위기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독재 특성상 정말 분위기 안 좋으면 망가지는건 한순간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고 간 학원에서 옆자리 애는 컴퓨터게임하고 예능보고 있으면 정말 답없습니다. 그런거 다 차단하고 나 혼자 열심히 해보겠다 해도 결국 언젠가 한번쯤은 흔들리게 돼있습니다. 분위기 좋은곳으로 꼭 선택하세요. 그리고 저는 재수를 하게 된 계기가 현역때 정말 다시는 못하겠다 할 만큼 열심히 했지만 국어영역때 멘탈이 나가서 있을 수 없는 점수를 받고 어쩔 수 없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생활때도 현역만큼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저 같은 경우엔 정말 하기싫은데 억지로 한 케이스라 확실한 목표 없이 공부했습니다. 이번 불수능에서 시험 결과는 그에 딱 맞게 모의고사때 잘나오던 점수들 다 사라지고 제 적나라한 실력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년 수능성적보단 훨씬 올랐지만 현역때나 재수때 제가 원래 갖고있던 실력 그대로만 나왔습니다. 현역, 재수 모의고사때와 비교해봤을 때 드라마틱한 성적상승은 없었고 드라마틱한 대학 레벨 상승도 없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현역때 죽을만큼 열심히 했고 정말 저같이 밑도끝도없는 점수가 나오지 않은 이상, 즉 자신의 평소 실력대로 나왔다면(6,9평 성적, 교육청 성적 모두 보았을 때) 재수 하지 마세요. 드라마틱한 성적상승은 정말 이루기 힘듭니다. 평소실력만큼 나왔다면 현실을 인정하고 대학에 가시고 반수를 하시든 편입을 하시든 하세요.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 했다면 그걸로 끝내면 됩니다. 모두들 올 한해 수고하셨구요 다들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 본 자료는 바른학원앱에 작성되어 있는 학원평가서 원본 중 후기 part에 대한 발췌본입니다. 원본 자료는 A4 5~6장 분량으로 “교육/ 생활/ 입시/ 학원평가/ 후기“ 5개 파트로 나뉘며, 각 항목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자료는 학생들의 컨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앱 다운로드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학원정보를 통해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이 ”보다 안정된 학원,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을 선택하실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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