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월에 학원에 입소했을 때(1학기)에는, 혼자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고, 수능공부에 손을 떼고 있던 터라 공부했던 개념이나 내용들인데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1학기초반에는 그런 부분들을 잡아주는 수업들이 선행되었습니다. 그리고서 2, 3학기까지 수업 방식들의 큰 변화가 있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2학기때에는 실전 문제풀이 감각을 높여주는 수업들이 많았고, 3학기 때에는 스스로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실수 없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었습니다.
수업 방식
한분의 선생님이 앞에서 강의를 해주시고, 30명 정도의 한 반이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게 생겼을 때에는 학생들이 즉석에서 물어보거나 수업이 끝난 후에 선생님께 따로 찾아가 질문을 하는 식이였으며, 잠이 몰려오는 딱딱한 수업도 가끔 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대부분 열정이 있으셨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학원만의 장/단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어느 재수학원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은 제외하고 우리 학원에서만 느낄수 있는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노력을 안해서 몸이 편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온전히 내 공부에,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 편안함을 만드는 데에는 선생님들의 많은 격려나 동기부여, 심리특강등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고 쾌적한 기숙사나 화장실 환경등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을 확실하게 통제해서 외부와의 단절이 있었음에도 정기적으로 가족과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존재했기에 나름대로 마음속의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안성이라는 지리적인 위치가 제게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휴가나 외출을 다녀오고 난 후에 아버지의 차를 타고 다시 학원으로 복귀하면 본가와 거리가 있었던 탓에, 다녀와서 피곤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능이 앞닿았을때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오히려 집을 다녀오기가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논?과 밭?이 조금 있어서 가끔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이 초반에는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불쾌하기도 했습니다.
생활시스템
일단 기숙사가 2인 1실로 매우 쾌적했습니다. 침대 앞에 공간도 적당하게 있어 둘이 생활하기에 매우 쾌적한 환경이였습니다. 화장실에 굉장히 민감한 성격이라, 학원에 들어오기 전 화장실 환경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습니다.
재수를 할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약 1년 전 재수라는 꼬리표는 저를 한없이 주눅들게 했습니다. 좋은학교에 진학하게된 친구들, 많은 말이 없어진 집안은 저를 힘들게 했고,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이제 세상이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재수 결정이 늦어져 학원에 늦게 들어왔고, 결정이 늦어졌기에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보다 결코 잘난게 없지만 그래도 재수생활만큼은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절대 주눅들지 말고 자신을 아끼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수생활을 하는 한해를 후회없이 채운다면 여러분은 누구에게도 말하기 민망했던 재수생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재수생이라는 꼬리표로 탈바꿈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한해간 정성을 다해 스스로라는 사과나무를 키워 사과를 주렁주렁 달아 결실을 맺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본 자료는 바른학원앱에 작성되어 있는 학원평가서 원본 중 후기 part에 대한 발췌본입니다. 원본 자료는 A4 4~5장 분량으로 “교육/ 생활/ 입시/ 학원평가/ 후기“ 5개 파트로 나뉘며, 각 항목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자료는 학생들의 컨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앱 다운로드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학원정보를 통해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이 ”보다 안정된 학원,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을 선택하실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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